제주특별자치도는 4년 연속 제주 감귤 조수입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품질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9월 극조생감귤을 시작으로 11월 초 노지 조생온주감귤 출하시기를 맞이하며, 감귤 농가의 수확을 돕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오후, 오영훈 지사는 도청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제주시 애월읍 홍초자 씨 농가에서 감귤 수확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오 지사와 실·국장들은 감귤농협 관계자에게 품질 선별법 등 수확 요령을 배우고, 직접 조생감귤을 따며 구슬땀을 흘렸다.
오영훈 지사는 “수확 전 철저한 방제와 수분 관리로 품질을 높이고, 엄격한 선별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제값을 받는 길”이라며 고품질 생산·유통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11월 중순부터 평균 가격이 1만 3,000원까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제주도와 농가가 협력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우수 상품만이 시장에 유통되는 건전한 유통구조 확립이 핵심”이라며 자치경찰단을 주축으로 상품외감귤 유통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제주감귤농협 제4유통센터에서 선과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감귤농협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광덕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장,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도정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시설 노후화에 따른 기능 보강 △내·외국인 노동자 인력 확충 △고품질감귤 생산 농가 인센티브 지급 △지역별 단지협의회 활성화 위한 지원 △상품외감귤 유통 관계자 처벌 강화 등이 제시되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시설 개선 및 지원책 마련을 약속하며, 국내외 협력을 통해 고령화로 인한 농가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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